I've seen/Books2010/02/09 00:52
네 멋대로 행복하라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박준 (삼성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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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장과 2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각종 영상 매체를 통해 알려진 뉴욕,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을 뿐 정작 뉴요커는 찾지 않는 뉴욕보다는 진짜 뉴요커들이 찾는 알짜배기 뉴욕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리고 2장에서는 뉴욕에 살며 뉴욕을 만들어 가고 있는 뉴요커들의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당신 인생은 오로지 당신 것이다. 변하지 않는 행복과 안정된 삶은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데서 온다.' 책의 마지막 부분 에필로그에 담겨져 있는 내용이다. 단순히 기분 전환 겸이자 항상 꿈꾸고 갈망하는 여행의 대체 수단으로 읽은 이 책을 통해 가장 많이 생각 해보게 된 것은 나의 인생에 대해서 이다. 뉴욕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색과 문화를 이루며 공존하고 있다. 이 책에는 주로 아티스트들이 많이 소개 되어 있는데 그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배고프고 지치지만 뉴욕이라는 도시를 선택하였다. 비싼 렌트비(월세)와 물가를 감안 하고라도 뉴욕에 남아 있는 이유는 뉴욕이라는 도시는 선입견이 없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뉴요커들의 삶을 통해 내 자신의 삶, 꿈, 하고 싶은 것 그것들을 감싸고 있는 현실이라는 울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어딜가나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존재하듯 뉴욕 역시 돈이라는 막연한 목표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고, 뉴요커들이 한 손에는 커피를 글고 한 손으로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바쁘게 길을 걸어 다니는 것이 남들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 줄 알았는데 그 모습에 이면에는 앉아서 식사도 하지 못할 만큼 바쁜 업무에 시달리는 그들의 모습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직적 가치, 정신적 풍요로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고민해봤을 법한 갈래길이 아닐까. 물론 어떤 삶이 옳고 어떤 삶이 틀리고는 없다 서로 추구하는 삶의 질과 목표는 다르고, 이런 사람이 있어야 저런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을 하건 그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 그 선택으로 인해 정해지는 건 다른 사람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인 것이다. 아무튼 가볍게 보려고 했던 책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어, 조개를 먹다가 진주를 발견한 기분이 드는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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